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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10.7%·‘닥터로이어’ 7% 안방극장 퇴장

SBS와 MBC 금토드라마가 같은날 막을 내렸다. SBS ‘왜 오수재인가’와 MBC ‘닥터로이어’가 23일 16회로 최종회를 방송했다. ‘왜 오수재인가’는 10.7%(닐슨코리아 집계), ‘닥터로이어’는 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왜 오수재인가’는 이날 최종회에서 오수재(서현진 분)가 TK로펌 대표 최태국(허준호)의 추악한 민낯과 끔찍한 악행을 세상에 알렸다. 오수재는 최태국의 심복이었던 비서실장의 마음을 돌려 최태국이 전나정, 박소영, 홍석팔을 죽음으로 떠민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고, 여기에는 한수그룹 회장 한성범, 유력 대선후보 이인수가 연루돼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10년 전 억울하게 의붓여동생 살인 혐의를 뒤집어쓴 공찬(황인엽 분)의 사건도 진실이 드러나면서 진범인 최태국 일당의 아들들이 법의 심판대에 섰다. ‘왜 오수재인가’는 진실과 거짓, 정의와 악행이 대립하는 구도로 극을 긴장감 있게 끌고 가며 호평을 받았다. 오수재를 연기한 서현진은 성공한 변호사의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최태국 역의 허준호도 입맛대로 세상을 호령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대립 구도를 극명하게 만들었다. MBC ‘닥터로이어’는 한이한(소지섭 분)은 5년 전 의료 사고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재심을 통해 스스로 무죄를 입증했다. 또 반석 병원장 구진기(이경영 분)가 그동안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의료인으로서 신념을 져버리고 벌여온 악행을 만천하에 드러내며, 권선징악의 결말을 보여줬다. 이 드라마는 소지섭의 4년 만의 TV 복귀작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극의 초반부터 천재 외과 의사 한이한이 의료 사고 이후 5년 만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으로 돌아온다는 설정이 설득력을 얻지 못하면서 전개에 힘을 잃었다. 그나마 소지섭, 이경영, 임수향, 신성록 등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조화를 이루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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